맥락 없이 계속되는 등장인물들의 헛짓거리 속에서 관객이 깨닫게 되는 건 인간 존재와 삶의 불합리성이다...
크림전쟁 여파로 생겨난 러시아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였는데 알래스카를 획득한 미국을 통해 당시 영국령이던 캐나다를 지리적으로 압박하려는 속셈도 있었다...
여기까지 이르면 꾸준히 쓰도록 했던 어릴 적 일기 숙제까지도 그토록 귀찮았지만 나름대로 효용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...
[사진 김정탁] 조선은 영국 공사관을 통해 거문도를 점령했다는 통보를 받았어도 발만 동동 굴려야 했다...
임영웅 선생의 부인이자 불문학자인 오증자(86) 서울여대 명예교수가 무대 언어로 가장 잘 어울리게 옮겨놓은 번역본이다...